[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AI·반도체주 랠리 속상승...나스닥 1.5%↑

haesun 0 86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부채 한도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안도감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 속 나스닥이 1% 넘게오르고 있다. 다만 다우지수 선물은 약보합에 머물고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96.75.00포인트(1.37%) 오른 1만4529.2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3.75포인트(0.56%) 전진한 4236.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00포인트(0.01%) 내린 3만3122.00달러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2890167832_M1wFJpz8_fecef224aef3616d75f5092ad8a0af7aec6a8a45.jpg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는 대신에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을 두고 양당의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될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 등 월가 전문가들은 합의안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안이 통과되는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본다"면서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았으며, 오는 31일 합의한 통과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번 부채한도 상향 합의와 관련해 72시간의 법안 숙려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다만 31일 표결에 앞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내용이 담긴 '재무책임법안'이 30일 오후 3시에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강경파 공화당 의원들이 운영위에 포진해 있어 법안 통과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뇌부 간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큰 고비는 넘겼다는 낙관론에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2890167832_YXVCaf0P_9f7b270560c02295ccd7876a609781217d2a6092.jpg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사진=블룸버그]

한편 지난주 부채 한도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내달 13일과 14일 열리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던 시장은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월 0.4% 오르며 앞서 2개월 연속 0.3% 오른 데서 오름세가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지난주 잇달아 나온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과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5월 FOMC 의사록 내용 등에 시장에서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한때 동결 전망이 대세였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전망 추적 사이트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59.7%로 동결(40.3%)보다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1일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필두로, 내달 1일 나올 5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 2일 이어지는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등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금까지 금리 인상 이유 중 하나로 견고한 고용시장을 거론해온 만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가 나올 경우 시장의 6월 금리 인상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18만9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021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2890167832_3CgjdNAY_fe5dab5a37a31e92e86f85179295cda0fea96305.jpg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지난주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엔비디아(종목명:NVDA)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1.12%↑), 알파벳 구글(GOOGL, 1.32%↑), C3 AI(AI, 14.93%↑) 등 AI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운 랠리를 보이며 시총 1조달러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 2.85%↑), 마벨 테크놀로지(MRVL, 3.34%↑), 인텔(INTC, 2.45%↑) 등 반도체 관련주도 3% 내외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의 주가도 개장 전 3% 이상 오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머스크가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테슬라 상하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애틀랜틱 에쿼티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4% 가량 상승 중이다.

, , ,

프린트
0 Comments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