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실적 호조 힘입어… 연일 강세 보이는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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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로 연착륙 기대감

-테슬라 2분기 매출 역대 최대
-넷플릭스 가입자 589만명 급증
-다우지수 전장 대비 109.28P ↑
-S&P500 지수도 10.74P 올라
-나스닥 4.38P ↑… 1만4358.02
-3대 지수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고,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금지 효과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9.28포인트(0.31%) 오른 3만5061.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로, 나스닥지수는 4.38포인트(0.03%) 오른 1만4358.0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라 2019년 9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지속했고, 3대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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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탄탄한 성장세로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동안 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털 놀리지의 애덤 크리서풀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주제가 펀더멘털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탄탄한 수익, 인플레이션 둔화, 긴축의 종료, 탄탄한 성장 등과 같은 훌륭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IBM,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7억300만달러(약 3조4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총매출 역시 249억2700만달러(약 31조5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400억원)로 매출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동기(25.0%)보다 6.8%포인트, 전 분기(19.3%)보다 1.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전년 동기(14.6%)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높은 매출액과 그렇지 못한 이익률은 테슬라가 최근 취하는 박리다매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익을 계속 희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지않은 미래에 극적인 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2분기 세계에서 589만명 증가해 총 2억3839만명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가입자 수가 8.0% 늘었지만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러 국가에서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았고 일부 시장에서 가격을 내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다”며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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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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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좋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
투자진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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