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은행 리스크 진정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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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앞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각국 금융당국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가 안도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3포인트(0.74%) 오른 2395.5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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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85% 하락하며 출발했다.



개인이 15억원, 외국인은 209억원, 기관은 4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94%), KB금융(2.71%), 삼성전자(1.84%) 등이 상승 중이며 포스코케미칼(2.97%), LG화학(1.78%), LG에너지솔루션(1.9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22%), 금융업(1.20%), 섬유의복(1.15%) 등이 오름세며 비금속광물(1.91%), 화학(0.33%), 통신업(0.31%) 등은 내림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1.98포인트(1.17%) 오른 3만2246.5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83.23포인트(2.48%) 급등한 1만1717.2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금융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했으나, 대형 은행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 전망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5.65포인트(0.72%) 오른 787.6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24억원, 기관이 12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42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일 대비 14.07%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솔브레인(3.95%), 셀트리온제약(3.48%), 리노공업(3.30%) 등이 오름세며 에코프로비엠(5.09%), 에코프로(4.91%), 성일하이텍(4.80%)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3.48%), 반도체(3.02%), 통신장비(2.2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3.03%), 금융(2.50%), 화학(0.74%)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0원(0.62%) 내린 1천30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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