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양대지수, 2차전지 시각 엇갈리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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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0.39%)내린 2414.9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32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810억원, 외국인은 41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12%)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04%),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3.62%), LG화학(-3.09%), 현대차(-1.5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하이브가 보유 중인 에스엠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에 참여해 전량매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375만7237주(15.67%)를 공개매수 참여 방식으로 5636억원에 처분하게 된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금융업(-1.58%), 화학(-1.10%), 서비스업(-0.41%), 운수장비(-1.36%), 의약품(-0.22%)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0.22%), 기계(1.6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92포인트(1.47%)오른 824.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40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09억원, 외국인은 247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85%), 셀트리온헬스케어(-1.71%), HLB(-3.59%), 셀트리온제약(-0.54%), 오스템임플란트(-0.55%)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0.22%), 엘앤에프(7.20%), 카카오게임즈(0.49%)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악화 우려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며 "최근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인 2차 전지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로봇 등 신산업에 포진된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부각되면서 상대적 강세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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