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에 일제히 상승… 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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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예상대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92포인트(0.02%) 오른 3만4092.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42.61포인트(1.05%) 높은 4119.2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31.77포인트(2.0%) 상승한 1만1816.3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FOMC에서 발표된 금리 결정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했다. Fed는 올해 FOMC인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4.25~4.5%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11월 0.75%포인트에서 12월 0.5%포인트로로 이번에 0.25%포인트로 2차례 연속 떨어졌다.

특히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으로 매파적 스탠스가 완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지속적인 (금융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근시일 내 정책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FOMC는 이번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다"며 문구를 수정했다. 또 연준은 향후 정책과 관련해 금리의 "속도(pace)" 대신 "범위(extent)"를 결정한다는 표현으로 바꿨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투자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하면서 동시에 그간 누적된 긴축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양쪽 모두의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S&P500 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4.73% 상승 마감했다. AMD (NASDAQ:AMD)와 엔비디아(NASDAQ:NVDA)는 각각 12.63%, 7.2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1.99%) 아마존 (NASDAQ:AMZN)(1.96%) 메타(2.79%)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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