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부채상한 표결 관망에 하락 출발...다우 0.87%↓ 나스닥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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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31일 하원에서 부채상한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다는 관망세로 하락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오후 10시53분) 시점에 전일 대비 210.39 포인트, 0.64% 밀려난 3만2832.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8.91 포인트, 0.45% 반락한 4186.61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16 포인트, 0.05% 떨어진 1만3011.27로 움직였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나온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글로벌 경기회복이 둔화한다는 우려도 미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원 본회의에 상정한 부채상한 합의안에 대해 공화당 보수강경파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표결에선 가결한다는 관측이 많지만 경계심도 상당해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지고 있다.

신용카드주 비자와 화학주 다우,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등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맥도널드와 음료주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헬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역시 밀리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폰주 애플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텔과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유통주 월마트, 의약품주 머크, 바이오주 암존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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