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우려에 '혼조세'…다우 0.68%↓ 나스닥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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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96포인트(p, 0.68%) 하락한 3만3301.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64p(0.38%) 내린 4055.99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55.19p(0.47%) 오른 1만1854.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에 이어 지역은행발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매물 출회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지난 26일 퍼스트리퍼블릭은 올해 1분기 감소된 실적 발표에 이어 예금 보유액이 전년 말과 비교해 4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지역은행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심리지수는 '6개월 내 하락' 전망할 것으로 예상한 수치가 35.1%를 기록하며 역대 평균치(31.0%)를 웃돌았다. 반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수치는 27.2%에 그쳐 역대 평균(37.5%)보다 낮았다.

다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개선 발표가 나스닥지수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MS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과 인공지능(AI) 산업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주가는 7.24% 올랐다. 특히 MS는 AI 지출 확대를 언급하면서 △엔비디아(2.72%) △AMD(2.55%)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언급으로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2.35%) △스노우플레이크(8.55%) △데이터독(10.50%) 등의 주가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다만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당초 예상을 밑돈 실적 발표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정체 상태라는 언급에 25.73% 하락했다. 이 밖에 에너지 관련 기업인 △솔라에지(-10.43%) △퍼스트솔라(-5.23%) 등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대형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일부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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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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