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뉴욕증시 반등에 강세...238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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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25.13p(1.07%) 상승한 2374.10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부합하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진정되는 분위기에 양대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9p(1.50%) 오른 2384.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보다 31.12p(1.32%) 오른 2380.09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8억원, 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로 촉발된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 우려가 진정된 데 힘입어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보인다. 2월 소비자물가도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투자 심리를 살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전월의 6.4%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기아(3.80%), 삼성SDI(1.93%), LG에너지솔루션(1.82%), 현대차(1.58%), 삼성전자(1.53%) 등이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금융주 강세 영향에 국내 금융주 주가도 상승세다. JB금융지주(3.15%), 메리츠금융지주(2.88%), 하나금융지주(2.3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에스엠과 하이브는 약세다. 에스엠은 전거래일보다 0.35% 떨어진 1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1.38% 하락한 17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지수별로는 금융(8.13%), 건설(3.85%), 화학(2.93%), 제조(2.64%), 제약(1.45%) 등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47p(2.30%) 775.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6.48p(2.17%) 오른 774.53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만 홀로 58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원, 5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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