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바논 내 여행금지 지역 확대...즉시 철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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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외교부가 레바논 내 여행금지 지역을 확대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 격화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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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 공격을 위해 이륙하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모습. 사진은 이스라엘군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는 12일부터 레바논 남부주(州) 및 나바티예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 여행금지, 이외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여행금지 지역이 확대됐다.

외교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국민들에게 가용한 항공편 등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여행금지 발령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 체류 한국 국민은 레바논 30여명, 이란 110여명, 이스라엘 46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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