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제약주는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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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 정세 긴장 고조로 인해 중국 증시도 다른 아시아권 증시와 마찬가지로 2일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하락한 2905.34, 선전성분지수는 1.38% 하락한 8553.55, 촹예반지수는 1.66% 하락한 1638.3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증시 하락에 동반해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도 이날 증시를 압박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이날 "최근 내수 부양과 관련된 정책이 지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선박과 상용차, 특수 장비, 농기계 등 보조금 지급액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징주로는 제약주가 대거 상승했다. 루이즈이야오(睿智醫藥), 수타이선(舒泰神), 화썬즈야오(華森制藥), 바이화이야오(百花醫藥), 루캉이야오(鲁抗醫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식품약품의약감독관리국은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가 혁신 의약품 임상 시험 심사 및 승인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동의했다. 이로 인해 임상시험 프로세스가 더욱 간소화되고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주가 대거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했다. 선우예(深物業)A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밍청(大名城), 선전예(深振業)A, 쿵강구펀(空港股份)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7월달 중고 주택 거래량이 5381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대비 1.4%, 전년 대비 79.4% 증가한 것이며, 2021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7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323) 대비 0.005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7%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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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일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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