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여행 금지 조치 1년 연장..."심각한 위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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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이달 31일로 만료될 예정인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7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이 조치를 1년 단위로 연장해왔고, 올해로 7번째다.

국무부는 8일 자 연방관보를 통해 이번 연장 조치가 오는 9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고 전하며, 국무장관에 의해 연장되거나 취소되지 않는 한 2024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장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수한 목적으로 북한 방문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국무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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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뒤 2017년 송환됐지만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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