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경고에 이어 태풍까지…재해 공포 덮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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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규모 9.0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가 발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태풍 상륙이 임박했다는 발표까지 나오면서 일본 열도에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쯤 폭풍역을 동반한 채 도호쿠(동북 지역)에 상륙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13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번 태풍이 도호쿠 지역에 8월 한 달간 내리는 강수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9년에 발표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분석'을 인용,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라고 지적했다.

또 조사 결과 대지진 발생 시 발생 지역과 인접한 대도시 거주자 420만 명이 당일 귀가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이다.

기상청은 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지각 뒤틀림 관측 지점 3곳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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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오사키 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집에서 구조 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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