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中, 7월 소비 2.7%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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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7월 산업생산액은 5.1% 증가했고, 소매판매액은 2.7% 증가했다. 산업생산액 증가율과 소매판매액 증가율 모두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의 부양정책이 아직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공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5.1%, 전월 대비 0.35%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액은 5.3% 증가했다. 이 중 장비 제조업은 7.3%, 첨단 제조업은 10.0% 상승했다. 품목별로 신에너지 차량이 27.8%, 반도체 제품이 26.9%, 3D 프린팅 장비가 25.3% 증가했다.

7월 사회 소매 총액은 3조 77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0.35% 각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0.7%포인트(p) 높아졌다. 상품 소매판매액은 2.7%, 요식업 매출액은 3.0% 각각 증가했다. 통신 장비 소비가 12.7%, 스포츠 레저 용품이 10.7% 각각 증가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 고정자산투자액은 28조 761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고정자산투자액은 8.0% 증가했다. 7월 누적 신규 분양 주택 판매액은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첨단 제조업 투자액은 9.7% 증가했다. 업종별로 항공우주 장비 제조업이 37.7%, 컴퓨터 및 사무기기 제조업이 10.8% 증가했다.

7월 소비자가격지수(CPI)는 전년대비 0.5% 올랐다. 증가율은 전달대비 0.3%P 높아졌다.

7월 말 기준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년 대비 0.2%p 낮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됐으며, 고품질 발전이 지속 전개됐다"면서 "외부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며, 국내 유효 수요는 여전히 부족하고,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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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간 사회소매총액의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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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간 산업생산액의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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