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 사모펀드, 印 최대 의료기기 업체 SMT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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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가 인도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사하자난드 메디컬 테크놀로지스(Sahajanand Medical Technologies, SMT)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 등이 SMT 인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사모펀드는 SMT의 기업가치를 350억~400억 루피(약 5560억~6356억원)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설립된 SMT는 인도 최대 심장 스텐트 제조업체다. 인도 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모간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Morgan Stanley PE Asia)와 사마라 캐피탈(Samara Capital)이 49%, 코탁 프리 IPO 오퍼튜니티 펀드(Kotak Pre IPO Opportunities Fund)가 6%의 지분을 보유 중이고, 설립자인 코타디아스(Kotadias)가 나머지 45%를 소유하고 있다.

SMT 인수전에는 인도 제약사 알켐 래보라토리스(Alkem Laboratories) 등도 참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는 KKR이 인도의 수술용 봉합사 제조업체 헬시움(Healthium)을 인수한 것이 인도 수술 장비 기업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을 재환기시켰다고 분석한다.

매체에 따르면, KKR은 최근 인도 제약사 만킨드 파마(Mankind Pharma)와 사모펀드 크리스 캐피탈(Chrys Capital), 노보디스크 지배주주인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치고 700억 루피(약 1조 1137억원)에 헬시움을 인수했다.

SMT는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4월) 매출 90억 루피, 특별손익항목 제외 상각전영업이익(EBIDTA) 14억 루피를 기록했다. 주주들은 회사 수익의 25배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원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2022년 150억 루피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투자설명서 초안을 제출했지만 이후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

한편 현재 인도의 관상동맥 스텐트 시장 규모는 130억 루피로 추정되며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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