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파월 기다리며 60K서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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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6만 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0% 내린 6만 414.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6% 하락한 262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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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인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3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시선을 고정시킨 모습이다.

오는 9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은 100%에 가깝지만, 관건은 인하 폭으로 파월 의장의 연설 톤에 따라 기대감이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간밤 암호화폐 지지를 선언한 점이 호재가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위에 머무르고 있긴 하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인 6만 2000달러를 뚫고 올라야 본격적인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인 목소리를 내 시장이 환호한다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역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대로 금리 인하에 다시금 신중한 스탠스가 보이면 시장 실망감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투자자 디코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야 상승 트렌드를 재개할 것이라면서, 8월과 9월은 다소 지루한 흐름이 펼쳐질 수 있으나 4분기에는 서프라이즈 상승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최근 여러 거시 경제적 호재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가격이 6만 5000달러를 돌파하려면 대대적인 정책 변화나 중대한 시장 뉴스가 나와 줘야 한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증하는 상황으로,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우건은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ETF가 "역사상 그 어떤 ETF보다 빠르게"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채택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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