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리조나 유세에 '특별 게스트'...케네디 지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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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가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유세에 '특별 게스트'가 참석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터닝포인트액션(Turning Point Action·우파 정치 단체)이 23일 오후 4시(마운틴표준시, MST)에 선거 유세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별 게스트와 함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과 인플레이션, 국경 보호, 도시 치안에 관한 그의 비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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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시보로에서 선거 유세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캠프는 '특별 게스트'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23일 선거 레이스에서 하차하고 트럼프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한국 시각으로 트럼프 유세는 24일 오전 7시에 예정돼 있다. 케네디 후보는 한국 시각으로 이보다 몇 시간 전인 오전 3시에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해 연설할 예정인데, 주요 언론은 그가 이 연설에서 선거에서 하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한다.

케네디 후보가 연설 후 글렌데일로 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유세에 나설 수 있단 추측이다.

이날 애리조나주 남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케네디 후보가 유세에 참여하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로선 계획된 것이 없다"면서도 케네디의 지지를 받게 된다면 "굉장한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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