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트럭도 쓰러뜨려" 태풍 '산산' 일본 열도 접근

haesun 0 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 중이다.

28일 오전 8시 기준 태풍 산산은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 남쪽 섬인 아마미시(市) 북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강도 등급은 '매우 강'으로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당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다.

초속 40m를 넘어서는 강풍은 주행 중인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는 수준이다. 70m가 넘는 최대 순간 풍속은 주택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이라고 NHK방송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경 아마미 지방을 포함한 가고시마현이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가고시마현에 강풍, 풍랑, 해일의 특별 경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태풍 산산은 다음 날인 29일까지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엄청난 비를 뿌릴 예정이다.

29일 오전까지 규슈 남부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시간 누적 강우량은 500㎜다. 30일 오전까지 24시간 예상 누적 강우량은 600㎜다.

서일본과 동일본에서도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면서 일부 신칸센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전일본공수(ANA)는 규슈 등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17248305373494.jpg
제10호 태풍 '산산' 이동 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email protected]

프린트
0 Comments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