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印공장 파업...일일 생산량 절반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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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삼성전자의 인도 공장 한 곳에서 노동자들이 파업하며 생산 일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관계자를 인용, 인도 동남부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의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 수백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해당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을 생산 중이다. 2000명 미만의 직원을 고용 중으로, 현재 직원 다수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일일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회사 유니폼을 입은 채로 공장 밖에 앉아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간은 밝히지 않은 채 "파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근로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소식통은 "삼성이 전자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인도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대규모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 계약직 직원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에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파업이 발생한 공장 외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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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 개관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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