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숨 고르기'에 소폭 하락..."6월 말 이후 최고의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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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087% 내린 8만2890.94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13% 하락한 2만5356.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가 직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6월 말 이후 최고의 한 주(9월 9~14일)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센섹스지수와 니프티50지수 모두 이번 주 2%가량 상승하며 6월 말 이후 최고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주 인도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소비재 종목이었다. 안정적인 몬순(우기)에 따른 수요 회복과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니프티 소비재(FMCG) 지수는 3% 상승했다.

다만 이날에는 소비재 섹터가 소폭 하락했다. 7월 이후 15% 상승한 뒤 피로감이 누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자산운용사 파이덴트(Fident)의 아이쉬바리야 다드히치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주 초에 증시로 유입된 뮤추얼펀드와 바자즈 주택 금융(Bajaj Housing Finance)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에서 봤듯이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들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가 임박한 시점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인도 최대 팜유 구매 회사 파탄잘리 푸드(Patanjali Foods)가 꼽혔다. 최대 주주들의 지분 매각 영향으로 3.8% 하락했다.

타타모터스는 반등했지만 상승 폭은 0.58%로 제한적이었다. UBS가 재무 악화를 이유로 향후 12개월 동안 21%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타타모터스는 이번 주 4.3%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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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13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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