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 마감...관망 분위기 속 벤치마크 사상 최고치 재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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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11% 오른 8만3079.66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14% 상승한 2만5218.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지만 이날의 변동 폭은 2주 만에 가장 작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엔젤 원의 사미트 차반 리서치 책임자는 "인도 시장의 기조는 낙관적이지만 (벤치마크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저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열려 18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0.5%p 인하 확률이 최근 50%에서 67%로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 자금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큰 폭의 금리 인하는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를 너무 늦게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975VK) 비자야쿠마르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금리 인하는 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인하가 미국 경제의 급격환 둔화로 인한 것이라면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연준의 금리 결정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논평이 인도 증시의 단기적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외국인 자금 유입과 정보기술(IT)·제약 등 미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섹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8개 섹터가 상승했다. 미국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니프티 IT 지수는 0.14% 상승한 반면 제약 지수는 0.3%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이 언급됐다. 골드만 삭스 등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전날 상장한 바자즈 하우징 파이낸스도 강세를 이어가며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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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17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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