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경제, 연착륙 경로…금리는 중립 수준으로 낮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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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연착륙 경로에 있다며 정책 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코멘트를 언급하며 정책 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직전 연준 의장을 지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둔화하면서도 지지력을 보이는 연착륙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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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7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옐런 장관도 "나는 항상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믿었으며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도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는 것이며 지표는 그것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주거비 역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 규모와 관련해 옐런 장관은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이를 줄여야 한다고 봤지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미래 성장을 촉진할 경제의 몇몇 부분에 계속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금융 시스템 안정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은행들의 자본이 충분하지만 2023년 일부 은행에서 발생한 예금 인출 사태 이후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예금을 보유한 은행들에 대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연준의 할인창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많은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 예금 보험 한도에 대한 변경은 의회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은행 규제 당국자들이 필요할 때 빠르게 유동성에 접근하게 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가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환율시장에 개입한 것은 오래됐다"며 "시장이 너무 무질서해 개입이 요구되는 상황을 상상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달러화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며 금리 차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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