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전면전 피해야...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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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의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으로 향하는 에어 포스 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진정으로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발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역 공습으로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구체적으로 언제 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지휘 구조가 "전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와 여러 지도자가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대변인은 나스랄라 사망을 언급하며 "그가 없는 게 사람들에게 더 안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헤즈볼라는 리더십 공백을 빠르게 메우려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시도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주민들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려면, 외교적 경로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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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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