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시바 日 신임 총리와 통화…"北 도발에 한미일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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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5분간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서 총리 취임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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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02 [email protected]

양 정상은 또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며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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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기자회견 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2024.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국 간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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