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싱가포르 국빈방문…정의선 현대차 회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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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부터 이틀간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오후(현지시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했고 오후 9시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싱가포르 측의 환영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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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SNS] 2024.10.07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8일부터 싱가포르 국빈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면담 및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등 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오는 9일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의 연사로 나서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같은 날 동포오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혁신 거점으로 설립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판매 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현대차의 신차등록대수는 지난해 상반기(333대)보다 182.6% 늘어난 941대로 집계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6∼7일 진행된 필리핀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정상 차원 간 공동문건을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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