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신와르 사망은 '정의의 순간' 상징… 휴전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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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62)의 사망은 "정의의 순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와르의 손에는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인, 독일인,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의 피가 묻어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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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발언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 순간을 평화의 길, 하마스가 없는 가자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도 "신와르의 죽음이 가자지구의 휴전과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백악관의 전 커비 대변인은 이날 "신와르는 가자지구 휴전의 주요 장애물이었다"며 "그의 사살은 평화 회담을 가속화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해 온 휴전 회담이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다시 시작할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라면서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팀을 다시 모으고 새로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도 지난 16일 "지난 3~4주 동안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어떤 당사자와도 대화나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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