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5% 전망 유지…미국, 0.2%p 오른 2.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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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지난 7월과 같은 2.5%로 책정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10월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1월과 7월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전망,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 대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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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지난 4월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한 후 7월 0.2%p 높인 2.5%로 잡았다. 10월에는 7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번 IMF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한국 정부(2.6%)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4%)에 비하면 소폭 높다.

주요 선진국인 미국(2.8%)과 스페인(2.9%)보다는 낮고, 영국(1.1%), 프랑스(1.1%), 일본(0.3%), 독일(0.0%) 보다 높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4, 7월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개별국 성장률은 일부 조정됐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41개국을 포함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다. 미국은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으로 성장률이 0.2%p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과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을 겪고 있는 일본은 0.4%p 햐항됐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55개국의 신흥 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4.2%로 전망된다. 중국(4.8%)은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 및 소비 심리 악화로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3.0%)은 상반기 민간 소비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지난 7월에 비해 세계 경제 하방 요인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선진국에서 투자가 회복되고 구조 개혁이 확산했지만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 부진, 중국 부동산 위축,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위기 심화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MF는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IMF는 "재정 당국은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통화정책 전환으로 인한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제한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함께 급격한 위기 발생시 자본흐름제한조치를 활용해야 한다"며 "중장기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함께 자유로운 무역 복원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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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IMF 세계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4.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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