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유가] 대선·지정학 리스크에 금값 사상 최고…유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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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선과 중동 지정학 위기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22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유가도 공급 불안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 당(1ozt=31.10g) 전장보다 0.8% 상승한 2759.8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역대 최고치인 2748.23달러를 찍은 뒤 한국시간 기준 23일 2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0.9% 오른 온스당 2746.69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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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귀금속 거래소(APMEX)의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이너 메탈스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A.그랜트는 "지정학 긴장이 여전히 주요 원동력이고,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도 박빙이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중동에서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올해 말까지 3000달러를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분기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완화 정책도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6% 대 43%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국제 유가는 중동 휴전 가능성이 다시 줄어들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53달러(2.2%) 오른 72.0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75달러(2.4%) 상승한 76.04달러를 기록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 정전 협상 재개와 전후 계획 논의를 위해 11번째 중동 방문길에 올랐다.

하지만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디렉터 밥 요거는 블링컨이 최근까지 수차례 방문했지만 휴전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회의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공격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란 연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투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스톤X 분석가 알렉스 호즈는 4분기 중 글로벌 공급 부족이 예상돼 단기적으로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X가 주요 거래 허브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전 세계 석유 재고는 지난주 기준으로 약 12억 4천만 배럴로, 작년보다 5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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