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천명, 훈련 마치고 러 서부로 이동" -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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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의 구체적 움직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병력이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을 벌이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주나 로스토프 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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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18일(현지 시간)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 2024.10.21

쿠르스크 주에는 이달 초 북한군 장교 약 10명이 선발대로 들어와 자국군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선발대는 북한군을 수용할 기지 확보, 통신망 정비 및 주변 지역 안전 점검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정부는 북한에서 이달 초 최소 3000명의 병사가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군기지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3일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최소 3000명의 북한군이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배를 타고 러시아 최대 태평양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의 훈련장 3곳으로 분산돼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훈련을 마친 후 러시아 군과 전투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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