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전투 참여시 러와 공동교전국 되는 것...매우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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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첫 병력이 쿠르스크 등에 배치됐다는 우크라이나군 주장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투입된다면 러시아와 공동 교전국이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업데이트할 게 없다"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어제 알린 대로 북한군이 러시아에 갔다는 증거가 있다. 우리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할지는 보지 못했고, 이는 확실히 우리가 계속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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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브리핑하는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미국 국방부 유튜브 캡처]

이어 그는 북한군이 훈련 장소에서 나왔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했단 증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진 없다"며 "그들이 러시아에서 훈련받고 무엇을 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번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의 절박함을 강조한다"면서 "북한에서부터 이란에까지 끌어들인다는 것은, 그리고 그들이 전투에 참여한다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이 전장에서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 부대변인은 "북한에서 온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 전투 작전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인도·태평양에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유럽이든 인도·태평양이든, 특히 한국 등 우리 동맹에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된다면 그들은 러시아와 공동 교전국이 된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하면 미국은 북한군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한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의 주장과 관련해 싱 부대변인은 "가정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지 않겠다"며 "이번 사례는 푸틴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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