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일 안보보좌관, 북한군 러 배치 우려...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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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미일 3국의 국가안보 보좌관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은 군사 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일 안보 실장이 회의를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신원식 국가안보 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이 참석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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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커비 보좌관은 "안보 실장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수 있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다는 입장도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 실장은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법적인 전쟁이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하는 이러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러시아와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이 밖에 지난 23일 자신이 발표한 3,000명보다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견됐다는 주장과 보도에 대해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 중 적어도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수도 있다"면서도 "어떤 능력으로, 어떤 목적으로 배치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 동맹국 및 협력 대상국들과 논의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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