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트럼프·밴스 사용 전화기 통신 정보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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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 네트워크에 침투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이 사용하는 전화기에 담긴 정보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수사관들이 통신 시스템에 대한 침투로 인해 어떤 통신 정보가 유출되거나 관찰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대선 후보와 그의 러닝메이트가 사용하는 전화기에 담긴 정보는 정보기관에 금광과도 같다면서 그들이 누구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얼마나 자주 특정인들과 소통했는지, 이들과 얼마나 오랫동안 이야기했는지는 중국과 같은 적대국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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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러닝메이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이 9/11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3 [email protected]

트럼프 선거캠프는 통신사 버라이즌 시스템 침투를 통해 전화번호가 표적이 된 정부 내외부 인물 다수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후보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신문은 해커들이 문자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해커들의 침투가 올해 대선 캠페인을 넘어 확장됐으며 다수가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것이 국가 안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 같은 해킹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이 일부 미국 광대역 제공업체의 네트워크에 침투했으며 미국 해외정보감시법원(FISA court)의 도청 작업에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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