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스라엘 "이란 작전 종료" 선언...이란 "비례적 대응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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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 시간) 새벽 이란에 대한 정밀 공습을 감행했던 이스라엘이 공격 감행 몇 시간 만에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이 '비례적 대응'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나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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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 직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26 [email protected]

◆ 이스라엘, 이란 정밀 타격 몇 시간 후 '작전 종료' 선언...총 3차례 미사일, 드론 기지 등 타격

이스라엘 공영 방송은 26일(이스라엘 현지시간) 오전 6시경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작전이 몇 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날 새벽 총 세 차례 공습을 감행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공습은 미사일과 드론 기지 및 생산 시설을 타깃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수도 테헤란 인근의 세 곳에서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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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건물 외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 이번 공격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침략'에 비례적인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재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이스라엘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그에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일 이란의 공격이 있은 지 25일 만이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 정권의 공격에 대응해 현재 이란의 군사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면서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이번 공격 사전 통보 받았으나 작전에는 관여 안해...자위권 행사"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해 미 정부는 사전 통보를 받았으나 작전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이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션 새벗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보도된 후 공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이자 자위권 행사(self-defense)"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는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미국 ABC 뉴스 등 주요 외신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에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 올렸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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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건물 외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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