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국경절 소비 부진에 여행주 폭락, 지수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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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국경절 연휴(9월 29일부터 10월6일)를 마치고 처음으로 개장한 9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기간 소비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으로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4%, 선전성분지수는 0.03%, 촹예반지수는 0.26% 각각 하락했다.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내 관광업 매출액이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에 비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관광레저업종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톈무후(天目湖)와 주화(九華)레저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또한 국경절 기간동안의 박스오피스는 27.34억위안에 그쳐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는 2019년 국경절 대비 38% 하락한 수치다.

화웨이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신차인 원제(問界) 신M7의 예약물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연출됐다. 관련 부품업체와 고속충전기 관련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다이어트 보조제 테마주들은 하락을 딛고 상승으로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산(常山)약업과 우판(吳帆)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진(中金)증권은 "최근 A주는 가치주가 성장주에 우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국제 에너지가격의 상승으로 업스트림 업종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부양정책이 진행중인 만큼 에너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오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35억 7300만 위안의 순매도,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46억 2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82억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달 9월28일 49억9500만위안의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추가로 대규모 팔자 주문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8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0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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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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