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 2주간 방한…3월 본계약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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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 원전 협상단'이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한국을 찾는다.

11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레스카츠(Tomas Pleskac) 신사업 본부장과 페트르 자보드스키(Petr Zavodsky) 발주사(EDU II) 사장을 포함해 총 60여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경주 한수원 본사와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을 현장 실사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 현지에 이어 국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한수원은 발주사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계약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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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0.07.14 [email protected]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발주사와의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기술·사업관리·핵연료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전담반(TF)을 구성해 지금까지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토마스 플레스카츠 체코전력공사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 협상과 현장 실사를 병행해 계약 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 사장은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계약 협상은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가 성공적인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이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상호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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