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국채금리 하락에도 일단 27K서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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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 중이나 전문가들은 2만7000달러를 웃돌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내린 2만740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79% 하락한 1568.89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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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락,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채권 금리 급락은 비트코인 등 코인 시장에는 호재로 여겨지나 아직까지는 재료로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필립 슈메이커 아이덴티티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급등이나 그로 인한 고강도 긴축 등으로 이미 셈법이 복잡해졌는데,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한 지정학 이슈까지 더해졌다면서 "비트코인 출시 후 지금이 가장 복잡한 여건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조 디파스칼 비트불 캐피탈 CEO은 언체인드 크립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초반 비교적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이스라엘 사태에도 트레이더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디파스칼은 이어 코인 시장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지난 며칠 사이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2만7000달러 위에 머물고 있으며, 도미넌스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35%로, 최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폭이 큰 알트코인들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간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을 "여태 목격한 가장 위협적이고 도전적인 지정학 여건"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을 둘 다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고 지정학 리스크도 커진 상황인 만큼 비트코인과 금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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