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긴축 종료 기대 속 사흘째 상승 마감...영국 8월 GDP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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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증시는 전날에 이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가 이어지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10%) 오른 453.6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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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4.75포인트(0.32%) 오른 7644.78로 집계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4.98포인트(0.23%) 내린 1만5425.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68포인트(0.37%) 내린 77104.53에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원유·가스 섹터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3% 상승했다. 반면 다수의 항공사가 이스라엘행 항공 운항을 전면 취소한 여파 속에 여행·레저 섹터는 0.9% 빠졌다.

최근 며칠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높아진 시장의 금리 동결 기대는 이날도 이어졌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월 전년 대비 2.2% 오르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르며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수치는 PPI와 CPI 모두 둔화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연준의 11월 금리 동결 관측에도 힘이 실렸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도 금리 인상이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금리 인상은 더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9월 ECB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나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공개된 9월 ECB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9월 13~1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위원회 일부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으나 동결 결정이 ECB의 (인플레 타개) 결단력 약화로 해석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CB는 "모델 시뮬레이션으로 볼 때 3.75%~4.00%의 예금금리가 충분히 오랜 기간 유지될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되돌아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ECB의 예금금리는 9월 0.25%포인트 인상 결정으로 4%로 오른 상황이다.

 

한편 영국의 8월 국내총생산(GDP)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GDP가 0.6% 감소한 데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자 시장 전망에 일치하는 결과다. 8월 영국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며 3분기 영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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