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 이 "가자시티 포위 완료...하마스 전초기지 등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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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주요 거점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IDF 부대는 하마스 테러 조직의 중심지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했다"며 "기갑 부대와 보병 부대는 이스라엘 공군(IAF)의 지원을 받아 지난 몇 시간 동안 하마스 지도부와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전초 기지, 지휘 통제 센터, 로켓 발사장 및 기타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하가리 소장은 현재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전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파괴를 우선시하면서도 "전투가 필요한 모든 장소에서 근접전으로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이 시가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해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한 전쟁은 그달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2단계'를 선포하면서 본격 지상전에 돌입했다.

하가리 소장은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이 최소 242명이라며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인근 지역에서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내 "군사 기지, 로켓 발사 기지, 무기 저장 시설 등 일련의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군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하가리 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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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저녁 브리핑하는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 [사진=IDF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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