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경계 속 혼조…나스닥 0.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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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경계 속 혼조…나스닥 0.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7%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나스닥지수는 0.18% 각각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만약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물건너갈 것이란 전망이 커질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 3월의 0.1% 상승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기대 심리에 좌우되는 측면이 커서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도 주시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보다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4~5% 사이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두 배 넘게 높은 셈인데요.

특히 3년 후와 5년 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이렇게 물가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주식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와중에 미국 은행들의 대출과 관련한 지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이 분기마다 내놓는 은행권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가 간밤에 나왔는데요.

1분기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됐는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데다 은행들이 허용하는 위험 범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대출 기준 강화로 대출이 줄어들게 되면 신용 여건은 더욱더 위축되게 됩니다.

연준은 "경제 전망과 신용의 품질,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들이 은행들의 신용 공급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신용이 급격하게 위축될 경우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 활동을 잠재적으로 둔화시킬 것이라고 연준은 지적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도 인터뷰를 통해 "신용 긴축이 시작됐고, 이것은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통화정책을 설정할 때 이를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 지역 은행들의 주가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네, 그동안 위기설이 돌던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간밤 증시가 보합권에 머무를 수 있었는데요.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가 3% 오르면서 은행권 우려를 일부 덜어줬습니다.

이 은행은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배당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일반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는데요.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있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영업이익 증가 속에 주가가 1%가량 상승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애플 실적 호조와 미국 은행권 우려 감소 등에 올랐는데요.

지수는 2,513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지표를 기다리며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에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외국인 매수세가 촉발됐는데요.

환율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 수급도 계속해서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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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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