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이더리움, 블랙록 ETF 신청에 10%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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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인 가운데,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에 이더리움이 10% 넘게 뛰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 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7% 상승한 3만6689.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2.32% 뛴 2121.34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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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끝났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지만 코인 시장은 ETF 호재에 초점을 맞추며 랠리 중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이더리움 현물 ETF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을 위한 서류인 19b-4를 나스닥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더리움은 상승 속도를 키웠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블랙록은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 기대감도 코인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2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모두 승인하고자 한다면 11월 9일부터 8일 동안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SEC가 결국 12개의 ETF를 모두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나, 승인 결정을 다시 미룬다 해도 내년 1월 10일까지는 최소 1개 ETF가 승인될 확률이 90%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타이트한 공급 역시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신규 주소는 최근 하루 만에 70만 개가 생성됐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시장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음을 보여주며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간은 ETF승인 낙관론을 과도하게 키우고 있는 시장을 지적하며 가격 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JP모간 분석가들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가 출시돼도 신규 자금이 신규 ETF에 투자되기보단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나 비트코인 선물 ETF 등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내년 봄 예정된 반감기 호재는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여서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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