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獨 인플레 ''깜짝' 둔화에 상승 마감...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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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의 발언에 이어 예상보다 둔화한 독일의 인플레이션 수치까지 확인되자 시장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가 커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06포인트(0.45%) 상승한 459.10에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기술 섹터가 각각 1.5%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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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2022.07.29 [email protected]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51포인트(0.24%) 오른 7267.64에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78포인트(0.43%) 내린 7423.4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3.78포인트(1.09%) 급등한 1만6166.45로 지난 8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에 장을 마쳤다.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예비치)로 둔화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다. 10월의 3.0%에서 2.7%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보다도 낮아졌다.

독일 통계청은 11월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내리며 전체 물가 수치를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10월 6.1% 올랐던 식품 가격도 5.5% 오르며 오름세가 둔화했다.

에쿼티 캐피탈의 거시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에 "ECB가 향후 더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는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비해 유럽 경제가 근본적인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ECB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보다 빨리 금이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속에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4%로 3개월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경기 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율 하락이 몇 달 동안 지속하면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28일 발언 이후 미국의 장기 금리도 크게 하락하는 등 주요국에서 장기 금리는 빠르게 내리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미국·이탈리아·프랑스 합작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의 주가가 5.1% 급등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환매 계획을 공개한 영향에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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