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 지정학적 갈등 등 복합위기 경제안보 환경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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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현재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교란, 첨단기술 경쟁 등으로 대변되는 복합위기(polycrises)의 경제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옛 전경련)가 주최한 '글로벌 경제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 첫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과 외교부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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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옛 전경련)가 주최한 '글로벌 경제현안 대응 임원 협의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5 [사진=외교부]

그는 특강에서 "주요국들의 관련 정책 강화 움직임 속에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기치 하에 경제안보 위기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한편, 기회를 선제적으로 식별하여 국익을 극대화하는 경제외교를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 5월 경제안보외교센터를 개소하고 37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설치하는 등 조직 및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의 경제안보 협력도 심화해나가면서 우리 기업에 호혜적인 글로벌 경영 환경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출·수주와 해외진출의 현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작은 어려움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을 포함한 외교부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의 선제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경영 현장에서 외교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적극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한경협 회의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 등 20여 개 주요 기업의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 장관의 기조발제에 이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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