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국 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광산섹터↑·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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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동결 결정과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4.11포인트(0.87%) 오른 476.57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광산 섹터가 3% 오른 반면 보험 섹터는 1.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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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63포인트(0.59%) 오른 7575.8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0.54포인트(1.33%) 오른 7648.9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82포인트(0.082%) 하락한 1만6752.23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하루 앞선 13일 올해 마지막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5.25~5.50%에 동결하고 내년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날 통화 정책 회의를 개최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ECB도 예상대로 현행 5.25%, 4.50%에 각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둘기파로의 전환을 보인 것과는 달리 BOE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금리가 장기간 제약적인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매파적 동결'을 택했다

ECB도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ECB 금리는 충분히 장기간 유지되면 (인플레) 목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와 관련한 힌트는 주지 않았다.

다만 유럽과 영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국과 달리 경제 침체 위험도 큰 것으로 평가돼 시장에서는 내년 BOE와 ECB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연준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에 전날 3만7000포인트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감소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고, 10년물 금리가 3%대로 내려앉으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특징주로는 광학 솔루션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AMS-오스람의 주가가 13% 상승 마감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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