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기항 중국제조 크루즈선 시범운영, 내년 1월 정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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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아도라매직시티호(중국명 아디다모두호, 愛达·魔都号)는 지난 24일 상하이 우쑹커우(吴淞口) 국제 크루즈항에서 출항해 처음으로 정식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시운영에는 세계 각국 국적의 1300명의 승무원들이 체험고객단과 함께 탑승했다. 1차 시운영은 25일 종료됐으며, 이어 곧바로 2차 시운영에 돌입했다. 2차 시운항은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에 기착한다.

시운영 이후 내년 1월1일부터 실제 고객들을 상대로 크루즈 서비스를 펼칠 방침이다. 상하이 우쑹커우항에서 출발해 동북아시아의 국제 크루즈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모객중에 있다. 1월7일 상하이-제주도-나가사키를 잇는 4박5일 노선은 3199위안~5099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1월28일에는 상하이-오키나와 4박5일 제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소가 2019년 건조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 진수됐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규모다. 높이는 24층 건물에 맞먹는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크루즈선은 숙박시설과 식당, 영화관, 쇼핑센터, 워터파크, 헬스장, 농구장 등을 갖췄다.

한편,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2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기항한다. 기항한 후 8시간 가량 머물며, 외돌개, 성읍민속촌,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을 들른다. 이후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내년 정식운항에도 제주도를 포함한 패키지 노선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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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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