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전략잠수함·B-52 등 韓 전개로 대북 억제력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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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올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전개해 대북 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올 한해 인도ˑ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자료문(Fact-sheet)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를 통해 "2023년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국방전략을 실행하는 결정적인 해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미군의 역내 전력태세 전환, 역량에 대한 투자, 공유된 역내 비전 발전 등 3가지 분야로 활동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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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2023년 7월 1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사진=미 해군]

그는 특히 한국, 일본, 호주 등에서 이뤄진 미군 전력태세를 설명하면서 4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입항하고 핵전략폭격기인 B-52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를 통해 대북 억제를 대폭 향상하고 한반도에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를 늘렸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월 한미 '핵합의그룹' 출범에 맞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24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고, 10월에는 미국의 핵전략폭격기인 B-52가 한국에 착륙한 것이 공개됐다. 

미 국방부는 이밖에 올해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한일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이번 달에는 한미일 간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과 북한의 미사일 경고 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의 완전 활성화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성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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