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 비야디, 영업사원에 3640억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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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해 연간 판매목표 300만대를 달성한 비야디(比亞迪)가 20억위안(한화 약 3640억원)에 달하는 영업사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비야디는 영업점 성과급으로 판매대수당 666위안을 책정했으며, 조만간 각 영업점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3일 전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44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2.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 수출물량은 24만2800대였다.

비야디의 지난해 연간 판매목표는 300만대였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실적발표회에 참석해 "300만대 판매목표를 조기 달성한 후 360만대 판매에 도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었다.

2022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208.6% 증가한 186.3만대였다. 왕촨푸 회장은 2022년 판매량의 2배인 360만대를 최대목표치로 설정한 것. 왕 회장의 최대목표치에 비하면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인 302만대는 낮은 수치지만, 비야디로서는 전년대비 62.2% 성장하는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셈이다.

이에 비야디는 판매량 1대당 666위안(한화 약 12만원)의 인센티브를 책정했다. 판매목표를 달성한 매장에는 판매량당 666위안씩을 지급하며, 미달성한 매장에는 진도율에 666위안을 곱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비야디의 전국 매장은 대부분이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비야디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129.5% 증가한 213억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만 104억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0억위안의 영업사원 인센티브는 3분기 순이익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비야디는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대폭 가격할인을 단행했다. 12월 판매분에 대해 차종별로 최대 2만위안(한화 약 362만원)의 가격을 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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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비야디(BYD)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깃 07'(護衛艦, Frigate)을 선보였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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