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에 경제 정책 베테랑 무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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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년간 경제 정책통으로 활동해 온 경제학자 앨버토 무살렘이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4일(현지시간) 무살렘이 오는 4월 2일 차기 총재로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취임할 때까지는 캐슬린 오닐 현 부총재가 총재 대리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로 활동해 온 불러드 총재는 지난해 7월 갑작스럽게 사임 소식과 함께 퍼듀대 경영대 학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025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리 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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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토 무살렘 차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세인트루이스 연은] 2024.01.05 [email protected]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캐롤린 치즘 하디 이사는 "앨버토는 세인트루이스의 뛰어난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며 무살렘이 금융시장의 이코노미스트로서 경력은 물론 연준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살렘 차기 총재는 에빈스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공동 설립자를 지냈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7년에는 뉴욕 연은에서 부총재 및 선임 자문을 맡았다. 월가의 '큰손' 폴 튜더 존스와 함께 그는 튜더 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을 쌓기도 했다.

무살렘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차기 총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강력하고 회복력 있으며 포괄적인 경제를 촉진할 기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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