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무역흑자 8776억달러...대미 흑자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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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의 수출이 두 달째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액은 303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282억달러로 0.2% 증가했다. 12월 무역흑자액은 753억달러로 전달 684억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중국 월간 수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폭은 지난 5월 -7.5%, 6월 -12.4%, 7월 -14.5%, 8월 -8.8%, 9월 -6.2%, 10월 -6.4% 등 6개월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11월 0.5%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2월에도 2.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중국 수출액은 3조3800억달러로 전년대비 4.6% 감소했고, 수입액은 2조5568억달러로 5.5% 감소했다. 연간 무역흑자액은 8232억달러로 2022년의 8776억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무역액이 가장 큰 지역은 아세안 국가였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액은 9117억달러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은 5%, 수입은 4.8% 각각 감소했다.

EU 지역과의 무역액은 7829억달러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은 10.2%, 수입은 0.9% 감소했다.

미국과의 무역액은 6644억달러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다. 수출은 13.1%, 수입은 6.8% 각각 감소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336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흑자액의 40.8%를 차지했다. 

일본과의 무역액은 3179억달러로 10.7% 감소했다. 수출은 8.4%, 수입은 12.9% 각각 감소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액은 3107억달러로 13.5% 감소했다. 수출은 16%, 수입은 15.4% 각각 감소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12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2401억달러로 26.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46.9% 증가했고, 수입은 12.7% 증가했다.

품목별로 지난해 PC 및 PC부품 수출액이 20.4%, 스마트폰 수출액이 2.7%, 반도체 수출액이 10.1%, 희토류 수출액이 28.3%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69.0%, 선박 수출액은 28.6%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액이 42.3%, 희토류 수입액이 44.8%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이 15.4%, 자동차 수입액이 11.6% 각각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하반기가 될수록 증가했으며 12월에는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중국 수출의 질적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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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 항구[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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