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쟁] 이-하마스 두 달 휴전 논의 '진전'...두 단계 휴전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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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두 달가량 휴전하는 합의에 접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익명의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 미국이 해당 합의안과 관련한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해당 관계자들은 AP통신과의 인터뷰서 아직 휴전 관련 세부사항이 최종 조율되진 않았으나 휴전 합의가 두 단계에 걸쳐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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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첫 단계에서는 휴전 후 남은 여성 및 고령, 부상을 입은 인질들을 풀어주고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첫 휴전 30일동안 두 번째 단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남성 인질이 석방되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이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미국 관계자들은 이러한 합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분쟁 해결안을 위한 기초가 마련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협상 논의를 전날 처음으로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완전한 휴전은 아니겠지만 두 달 간 전쟁이 중단되면 양측이 이전과 같은 격렬한 방식의 전투는 중단할 것 같다면서, 이번 협정이 전쟁을 더 폭넓게 해결할 외교적 창구를 열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상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28일 프랑스에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미국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파견해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정보국장,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국장 등과 만났다.

다만 이날 가디언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의 협상 이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여전히 유의미한 입장 차가 존재하며 이번주에도 당사자들의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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