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GBTC 유출 진정되며 43K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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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선으로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1% 오른 4만 3199.2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06% 전진한 2305.4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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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에서 40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유출,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 자금 유입을 상쇄해 비트코인 가격이 압박을 받았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가격은 다시 위를 향하고 있다.

비트맥리서치는 GBTC ETF가 12거래일에 1억9200만달러 순유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출시 후 가장 적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두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GBTC 유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10x 리서치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를 넘어서면 롱포지션(매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가격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틸렌은 '5차례 파도'로 진행되는 엘리엇 웨이브 이론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최근 4만9000 달러 부근에서 3만8500달러 수준까지 밀린 게 4차 파도(일시적 후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5차 파도 단계에 들어선 상태로, 5차 파도는 비트코인을 5만 달러 위까지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31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내용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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