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과 회동...휴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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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한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과 회동했다.

두 사람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휴전안 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 서두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더머 장관의 회동 소식을 알리면서 "두 사람은 가자지구 지상전 상황을 비롯해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 유입 증대, 모든 인질 석방이란 지속적인 노력 등을 논의했다. 확실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상들도 논의했다"고 알렸다.

더머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핵심 측근이자 주미 대사를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커비 조정관이 언급한 '협상들' 중에는 현재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 중인 6주 휴전안을 포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둥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모든 남은 인질을 석방하고 자국 내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 일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6주간 휴전하는 안건에 동의했다.

현재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안을 검토 중인데 핵심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많은 자국 내 수감자들을 인질과 맞교환 할 의향이 있는지가 될 전망이다. 하마스는 수천 명의 이스라엘 내 수감자들의 전원 석방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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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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